[영화]웃겼어, 7급 공무원
2009. 5. 17. 22:50ㆍ감상일지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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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들이 괜찮아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니까 전날 보고 온 나이드신 분께서 별로 마음에 안드는 영화라고 하신다. 음... 좀 걱정하면서 갔는데 결과는 만족.
그럭저럭 재미있는 이야기에 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약간 허술하거나 과장된 면이 있지만 그리 거슬리지는 않는다. 액션도 나쁘지는 않았다. (와이어 액션은 빼는 편이 나았지 않았나~싶지만서도)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여기 저기 신경 쓴 게 많이 보이는 영화였다. 어설픈 헐리우드 첩보 영화(예를 들면 겟 스마트)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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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신입 군기 잡는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 게다가 꽤나 한가닥 하는 여주인공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마지막에서 잡혔을 때 뻔한 공식-공주님이 잡히면 왕자가 구하러온다-이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질 않아서 다행)
음.... 아쉬운 점을 뽑으라면...
1. 총소리가 난무하고 시설이 박살나도 아무도 들여다 보지 않는 놀이공원이라든가
2. 위에도 언급했지만 뺐으면 좋았을 와이어 액션이라든가(공중회전이 좀 그랬다;;;)
3. 노박사인지로 나온 배우의 어색한 분장...(무슨 후레시맨도 아니고...쿨럭;;;)이게 최악이라면 최악...
4. 외국 배우들의 포스가 약간 부족했던 점 등....
5. 여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부족해서 히스테리로 보이려고 한 점.
6. 남주인공의 어리버리가 좀 과장됐던 점 이라고나 할까?(근데 진지한 영화가 아니니 상관은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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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든 배우는 '류승룡'이라는 배우. 카리스마가 빵빵한 게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마지막까지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근데... 나이드신 분 눈에는 뭐가 거슬리셨던 걸까? ㅇㅇ;;;
사족. 극장은 너무 먼지가 많고 건조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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