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혼혈왕자.

2009. 7. 27. 23:09감상일지도../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감독 데이빗 예이츠 (2009 / 영국, 미국)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마이클 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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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이제는 가물거리는 해리포터. 읽을 때는 굉장히 열광적으로 읽은 것 같은데 세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영화도 1년에 하나씩이니...;;;
 오늘 극장에서 혼혈왕자를 보고 왔다. 블록버스터답지 않게 그야말로 내용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편이니만큼 액션이나 극적 긴장감은 별로 없다.
 덤블도어의 죽음도 책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만 알고 보는 탓에 영화에서는 별로.... 나름 의미심장했던 스네이프와의 대화도 다 잘렸고. ㅡㅡ 뭡니, 마지막의 그 대사는...ㅡㅡ;;;;

 이번편은 이런 것 저런 것 다 빼고 그냥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보는 소소한 즐거움이 컸다. 쪼마난 애들이 쪼르르쪼르르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다들 커서리...(훌쩍) 게다가 안타깝게(?) 큰 배우들에 다시 눈가가...(나름 기대대로 큰 배우는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밖엔 없는 듯하다. 말포이역의 배우는 나름 좋아했는데 지금은 백금발이 잘 안어울리는데다가 너무 말랐다. 살 좀 찌우고 머리 염색하고 다른 영화에서 나오면 봐줄만 할 듯하다.) 다시 사랑얘기로 넘어가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아서 좋았고, 특히 론을 추앙(?)하는 배우는 보는 동안 옆에서 어떤 사람(여자)이 "귀여워~~"라는 말을 연발할 만큼 귀여웠다.  아방~한 소년(???) 캐릭들도 귀여웠고.

 자자자자~~ 어쨌든 간에... 혼혈왕자는 그냥저냥 끝이 났다. 이제는 2년을 기다려(;;) 완결을 보기만 하면 되는데... 어째서 죽음의 성물은 마지막 밖엔 기억나지 않는지... 중간 과정을 전혀 기억하질 못하겠다. 음... 그럼 영화 볼 땐 더 재미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