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지도../소설(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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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로드 -암울한 미래의 묵시록
어느날 갑자기 터진 핵폭탄. 세계는 어둠에 덮인다. 그리고 몇년의 세월이 흐른 뒤, 여전히 어두운 하늘, 사라진 태양으로 죽어버린 식물들 속에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잡아먹은 뒤, 먹을 것이 떨어지자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쫓겨 쫓기며 끔찍한 인생을 이어나간다. 주인공인 '남자'는 핵폭발 바로 이후에 태어난 아들 때문에 아내처럼 속 편히 자살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저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남으로 남으로 이동한다. 바다를 향해 가는 이들 부자 앞에 나타난 것은 이미 인간이 아닌 사람들. 어린아이를 잡아먹고, 약한 자를 사육하는 끔찍한 이들 뿐이다. 하지만 '남자'는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길을 ..
2008.11.01 -
[무협] 기협전, 나곤의 만행, 무림대사부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가진 책을 읽는 것의 즐거움을 잘 모르는 작가들일까? 초반부터 풀어헤쳐놓은 설정들이 이야기의 매력을 깎아먹는다. 개성도 약하다. 물론 그렇다고 복선들을 안 깔아놓는 것은 아니지만. 1권을 읽고 다음 권을 읽을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은 책들... 나곤의 만행은 싸움묘사가 주가 되어서 사건 진행이 느려 내 입맛에 맞지 않고(난 무협은 좋아하지만 싸우는 건 별로 안좋아하므로;;), 기협전은... 첫 사건이 별로 안끌려서 보다 접었고, 무림대사부는 이래저래 주문(呪文)이 너무 많아... (차라리 한문으로 써 놨으면 어땠을라나?) 암튼... 이번엔 건진 게 별로 없네.
2008.10.27 -
[무협]무림도전자
유치해보이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그래도 읽었는데...(읽을 책이 없어서리;;) 생각외로 재미있다. 천하무적 주인공이 나오는 얘기들이 금방 지루해지는데 비해서 일단 스토리가 쭉~ 빠지는 것이 꽤나 흥미롭다. 2권에 들어가니 이야기도 슬슬 꼬이는 것같고.... 부디 그 속도감을 잃지 말기를....ㅡㅡ
2008.10.18 -
[무협] 진조무쌍
2권보고 접으려다 4권까지 봤는데, 나쁘지 않다. 돈밝히는 주인공이야 널리고 널렸지만, 일단 얘기가 안정된 느낌이 든다. (적어도 전체적인 줄거리는 생각하고 쓰는 소설이라는 얘기임) 계속 볼 책에 추가.
2008.10.03 -
[판타지]약탈자의 밤
꽤나 색깔이 뚜렷한 작가인 이성현의 작품. 읽고 있노라면 기분이 꿀꿀~~~해지는 이 작가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땅굴을 파는 주인공들로 인해 유명하다. 음.. 그러고보니 크라나다는 안읽었고, 뉴트럴블레이드는 잘 기억이 안나고 빛의 검은 연중이로구만... ㅡㅡ;;;( 개인적으론 빛의 검을 제일 좋아한다....) 약탈자의 밤 역시 암울하다. 주인공은 역시 땅굴을 판다...ㅡㅡ;;;; 문제는 주인공의 무기가 커터날이라는 거. 커터날을 들고 다니는 주인공은 어째 그림이 영 그렇다. 흠... 게다가 축축 늘어지는 분위기...ㅡㅡ;;; 좋아는 하지만 말이다.....ㅡㅡ;;;;;;;;;;;;;;;;; 흠.. 곤란해...
2008.09.18 -
[판타지]불량스크롤잔혹사
음..크레이지프리스트는 초반에 좀 보다가 관뒀는데....(아니, 다 봤던가? 기억이;;) 같은 작가의 작품인 불량스크롤잔혹사. 뭐... 차원이동이 시들해져서인지 나온 시간이동. 근데 이미 영웅부활전이랑 리셋라이프에서 본전을 뽑은지라 별로 아닌가~~했는데 나름 괜찮다. 너무 구태의연하게만 안흘러가 갔으면 좋겠는데...
2008.09.18